year | 2022 |
city | 서울 |
type | 인테리어 |
used | 노유자시설 |
project area | 319.02m² |
construction | 진성건축 |
photo | 김동규 |
data | " target="_blank">download pdf |
최대한의 마당
기존의 놀이공간은 성격이 다른 각각의 프로그램들이 하나의 공간에 너무나도 개방적으로 놓여있었다. 이는 산만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공간의 통일성을 잃어 어느 한 공간에도 집중하기 어려웠다. 개방적인 공간은 안전관리에 이점이 있으나, 아이들의 호기심이나 상상력을 불러 일으킬만한 장치가 없어 금방 흥미가 떨어지게 된다.
우리는 분산되어있는 공간들을 하나로 엮어주고, 놀이터가 잘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가능성있는 마당을 제안했다.
최대한 큰 마당을 만들어준다. 이 마당은 주변의 기둥, 벽체, 책놀이터, 그물놀이터로 인해 그 모양이 자연스럽게 결정되었다. 비정형의 마당은 높고 낮은 벽으로 둘러쌓여있다. 여기저기 난 크고 작은 개구부들은 아이들로 하여금 벽너머를 상상하게 하고, 자유롭게 다른 공간을 드나들수 있도록 한다.
벽의 반대편은 다양한 크기의 틈이 생긴다. 가장 구석자리는 어둡고, 칙칙해지므로 마당을 내려다보는 계단을 만들어 다양한 눈높이에서 시선이 교차하도록 했다. 자연스럽게 앉아서 쉬기도 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프로젝트가 끝나고
프로젝트가 마무리되었고, 놀이터는 저희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스케치북에 그리는 그림보다 훨씬 큰 그림을 그려보고 있었고, 마당과 벽 사이사이를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더욱 다양한 상상이 놀이로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